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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느리게
일정을 한번 연기했는데도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많아, 결국 사전답사 없이 기억에 의지한 답사를 시작했다. 사실 사천은 답사지로 처음 들었을때 "볼게 뭐가 있었지?" 라는 생각부터 든 곳이었다. 그리고 이어 떠오른, "먹을게 뭐 있지?".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딱히 갈 만한 곳도, (먹으러 가자고 할만큼) 먹을 만한 것도 없다는 생각부터 들었기 때문이었다. 거기에 답사 코스와 일정도 기억과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겨우 준비한 상황이었다. 과거 열심히 일을 다닐때 남해와 삼천포, 그리고 고성을 거쳐 통영에 이르는 길을 한달에도 서너번씩 다니기는 했었고, 남해와 고성을 잇는 답사길을 서너번 겪었지만 그것도 벌써 10여년이 지난 일이 되어가니 길과 사람이 모두 낮설기만 하다. 집을 나서 사천에 도착하니 10시가 ..
길을나서다
2017. 5. 29.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