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79)
가볍고느리게
일정을 한번 연기했는데도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많아, 결국 사전답사 없이 기억에 의지한 답사를 시작했다. 사실 사천은 답사지로 처음 들었을때 "볼게 뭐가 있었지?" 라는 생각부터 든 곳이었다. 그리고 이어 떠오른, "먹을게 뭐 있지?".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딱히 갈 만한 곳도, (먹으러 가자고 할만큼) 먹을 만한 것도 없다는 생각부터 들었기 때문이었다. 거기에 답사 코스와 일정도 기억과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겨우 준비한 상황이었다. 과거 열심히 일을 다닐때 남해와 삼천포, 그리고 고성을 거쳐 통영에 이르는 길을 한달에도 서너번씩 다니기는 했었고, 남해와 고성을 잇는 답사길을 서너번 겪었지만 그것도 벌써 10여년이 지난 일이 되어가니 길과 사람이 모두 낮설기만 하다. 집을 나서 사천에 도착하니 10시가 ..
주말 포함해서 9일 동안의 휴가기간동안.... 처음 5일은(토-일-월-화-수) 낮에는 빈둥빈둥... 꼼지락꼼지락... 뒹굴뒹굴... 밤에는 나가서 영화 몰아보기. 무조건 돌아다니기..ㅎㅎ 남은 며칠동안은(목-금-토-일) 조카들과 놀아주기, 조카들과 놀아주기, 또 조카들과 놀아주기(녀석들이 하도 매달려서 허리가 삐긋 -.-') 드뎌 일요일 밤이 되자 멍~~ 머~~~~~~~~~엉... 그리고... 슬프지기 시작했습니다. (휴가가 벌써 끝나버리다니.. 이건 꿈일거야..) 며칠동안 20~30편의 영화를 몰아서 본 것 같습니다. 영화관에서도 보고, 자동차극장에서도 보고, 집에서 뒹굴거리면서도 보고.... 나이가 드니 옛날 영화들이 많이 생각나더군요. 한국영화의 전성기(?)가 시작된 90년대 초부터... 이것저것 ..
라스에 출연한 안선영 - "저는 좀 속물이라 저보다 100만 원이라도 더 벌지 않으면 남자로 안 보였다. 저는 재벌 2세, 집안 돈 많은 거 하나도 안 따지고, 본인의 연봉이 저보다 100만 원이라도 많아야 존경심이 생긴다" 풀하우스에 출연했던 고민정 아나운서 - 이상형은 존경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남자 고민정 아나운서의 남편 조기영 시인, 대학 선후배 사이로 만나 7년 연예끝에 결혼, 가난한 시인에 강직성척추염을 앓고 있는 남편과 결혼할때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꿈을 이뤄준 시인 남편, 이젠 내가 그의 꿈이 되겠어요”라고 말했다한다. 대학을 졸업하면 결혼해주겠다는 선배의 말에 졸업을 마쳤고, 꿈을 이룬 후에 결혼을 해도 늦지 않는다는 말에 선배의 도움을 받아가며 언론고시에 온 힘을 쏟아 KBS 에..
주말동안 대구집에 가 있었는데, 서울근교 중부지방의 물난리 소식과는 달리 참 따끈따끈.... 금요일 낮에 시내 돌아다니다 찍은 사진입니다. 목요일 오전 11시쯤 39도짜리 사진 보여주더니, 금요일 낮 12시쯤 찍은 사진은 결국 40도를 .. 일요일 오후에 갑자기 생겨난 비구름 사진. 엄청 뜨겁더니 일요일 오후에 저렇게 소나기 구름이 .. 약 10분 사이에 도로가 강이 되어 흐르더군요. 그리고서는 또 다시 햇볕이 쨍쨍... 따끈따끈... 주말동안 대구에서 가장 큰 안과 병원이라는 곳을 갔었는데 30층쯤 되는 건물의 3개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더군요. (엘레베이트가 6~7개쯤 되던데 그 중 3개를 건물 바깥으로 노출시켜 통유리로 박스를 만들고 다시 유리 엘레베이터를.. 완전 후덜덜... ^^) 어른들은 건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