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느리게
오페라의유령,2011 The Phantom of the Opera at the Royal Albert Hall 본문
오늘 고른 곡은 클래식으로, 작곡가인 '웨버'가 1985년 그의 아내 '사라브라이트만'을 위해 만들었다는 '오페라의 유령'입니다. 지난 2011년이 25주년이었는데, 그때 녹음된 25주년 기념 실황공연 DVD를 지난 주부터 2주째 듣고 있습니다. ^^'
역대 최고의 주인공이었다는 '사라브라이트만' 그리고 유령과 라울역의 '마이클 크로포드'나, '브래드 리틀' 만큼은 아니지만, 지금의 주인공인 팬텀 역의 존 오온 존스(John Owen Jones)와 여 주인공인 크리스틴역의 시에라 보게스(Sierra Boggess)의 연기도 파워풀하고 좋습니다. 정말 최고의 공연실황 앨범 중 하나로 뽑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럼 감상 해 보시죠~~ ㅋㅋ
주제곡인 'Phantom of Opera' 를 John Owen Jones과 Sierra Boggess가 부르는 장면입니다. 특히 크리스틴 역의 Sierra Boggess의 고음은 정말 소름 돋게 만듭니다. ^^
John Owen Jones & Sierra Boggess / The Phantom of the Opera at the Royal Albert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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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이 좀 더 나은 동영상입니다. 퍼오기가 안되서 링크 걸어 둡니다. ^^ http://youtu.be/BKsoF8wdEVE
공연마지막에 나오는 장면인데...
역대 팬텀(유령)들과 최초의 여자주인공이었던 사라브라이트만이 주제곡을 함께 부르는 모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흐른 탓인지 힘이 딸리는 느낌은 들지만, 세월의 무게가 만든 세밀한 감정이나 묵직한 감동이 나름 있습니다. 같은 노래지만 느낌이 좀 다르죠? ^^
Phantom of the Opera 25th Anniversary - Sarah Brightman & 5 Phantoms
Sarah Brightman, Anthony Warlow, John Owen Jones, Colm Wilkinson, Peter Jöback , Michael Crawford , Andrew Lloyd Web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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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ntom of the Opera 25th Anniversary BlueRay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은 1986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뮤지컬로서 가스통 르 루의 소설《오페라의 유령》을 각색하여 만들었으며,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곡을 썼다. 초연할 당시 미국인 감독 해럴드 프린스 (Harold Prince)가 연출을 맡았다.이 뮤지컬은 파리 오페라를 공포에 떨게 한 정체 불명의 추악한 얼굴을 한 괴신사 오페라의 유령에게 사로잡히게 되는 아름다운 가수, 크리스틴 다에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사실 이는 작곡가인 웨버가 1984년, 로열 스탠다드 이스트 극장에서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켄 힐의 동명의 다른 오페라를 보고 영향을 받은 것이다. 특별히 웨버의 아내인 사라 브라이트만을 위해 쓰여진 이 뮤지컬에서,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브라이트만에게 돌아갔다.
이전 동명 작품들이 원작 소설을 다소 기괴한 공포물로 다뤘던 것과 달리 웨버는 이 작품을 애절한 로맨스물로 만들고 싶어 했다. 그의 기대에 걸맞게 프린스는 장애인들의 실제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본 뒤, 장애로 왜곡된 팬텀의 인간성과 사랑에 대한 집착 등을 연출의 큰 뼈대로 세웠다. 나아가 팬텀을 좀 더 신비스럽고 남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로 만들었다.
1986년 초연 당시, 주연인 팬텀과 크리스틴 역에는 마이클 크로포드와 브라이트만이 캐스팅 되었는데, 둘은 오페라의 유령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뮤지컬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인 올리비에상과 토니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이 함께 한 초연 당시의 DVD와 음반은 지금도 다른 팬텀과 크리스틴에게는 하나의 표준으로 굳어져 있으며, 2004년 동명영화 제작 당시 이 작품의 많은 팬들이 팬텀 역으로 그가 아닌 다른 배우는 안 된다며 반발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이 외에도 1997년 이후 10년간 총 2,200여회 이상 팬텀과 라울 역을 맡은 브래드 리틀 또한 이 뮤지컬로 유명한 배우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2004년 12월 8일,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영화에서는 《300》의 주인공인 제라드 버틀러가 팬텀 역으로 출연했다. 얼굴 한 쪽만 가린 팬텀의 흰 가면 형태도 그로 인해 지금의 형태로 정착됐다. 초연 당시 팬텀의 가면은 금속제로 입 윗부분부터 머리까지 전부 가린 것이었는데, 그가 노래하기에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잘 안 보여 무겁다고 불평해 중간에 바뀌게 됐다.
* 로열알버트홀 : 영국최대의 콘서트홀로 1851년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열린 만국 박람회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로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 앨버트공이 주도하여 1867~71년에 걸쳐 건립된 유리로 된 돔을 가진 콘서트홀이다. 내부에는 9999개의 파이프로 만들어진 영국 최대의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고, 매년 7월초부터 9월중순까지 열리는 세계최대의 클래식 음악 축제인 'BBC프롬스'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며,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주 콘서트 홀이기도 하다.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주 콘서트 홀이며, 프롬스 축제로 유명한 'Royal Albert Hall'
‘프롬스’란 ‘산보(산책)음악회’라는 뜻의‘프롬나드(Promenade Concert)’의 준말이다. 처음엔 글자 그대로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성냥불을 켜지 않는 조건 하에 흡연이 허용되었고 음료, 아이스크림, 꽃다발, 담배를 파는 행상들이 객석을 비집고 다녔다. 프롬스 축제는 1895년 8월 10일부터 1941년 8월까지 퀸즈 홀에서 열렸으나, 이후 로열 앨버트 홀로 무대를 옮기고 현재 퀸즈 홀 자리엔 세인트 조지 호텔이 들어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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